보험 가입 전 알고 가야 하는 필수 보험 상식
안녕하세요. 가을무렵 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우리가 필수로 가입해야 하는 사보험 중의 하나로 실손의료보험, 즉 실비보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손의료보험을 가입은 중복보장이 불가능한 갱신형 상품으로 보장 금액의 한도가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험금 청구 절차가 간편하며 지급률이 높은 보험을 하나만 제대로 가입해주면 충분하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조해주세요.
오늘은 우리가 보험을 실제로 가입할 때 반드시 알고 가셔야 할 상식, ‘보험의 구조와 필수 개념’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보험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서는 이미 이전 글에서 알아보았지만, 보험에 가입할 때 알고 있어야 할 각종 용어나 개념에 대해서는 가볍게 다루었기 때문에 다소 아쉬우셨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주계약과 특약의 차이점, 보험 가입 시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어보겠습니다. 보험 가입 시 알고 계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내용들로 가득하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보험에 관한 이전 글 참조해보세요.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모든 것 - 공단, 보험료 계산과 가입확인
보험 가입 전에 알아두면 좋은 보험의 정의와 역사, 종류
1. 보험은 ‘상품’이다.
주변에서 보험을 가입한 대부분의 경우는 주변 가족, 친구들의 추천에 의해서, 혹은 ‘어떤 보험이든 하나 정도는 들어두어야 하지 않나’ 라는 안일한 착각으로 인해 TV 광고 등에서 평생 다 보장해준다는 간편심사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에 해당될 것입니다.
사회초년생 분들은 특히 부모님께서 ‘다 알아보았으니 청약서에 서명만 하면 된다’는 식이니, ‘보험료가 저렴하니까 그냥 가입은 해두자. 언젠가는 필요하겠지…’라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어려운 용어들도 너무 많이 적혀있는 상품설명서나 청약서를 제대로 읽지는 않을 것도 분명하겠죠.
분명하게 말씀 드리지만, 보험은 그렇게 가입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우선, 보험이라는 시스템은 ‘큰 일이 생기다면 혼자서는 그 손해나 손실을 감당하기 힘드니, 똑같은 걱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큰 돈을 만들고, 그 중 큰 일이 생긴 사람에게 돈의 일부를 주는 것’이다라고 간단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에서 손해율과 지급율을 정확하게 산정해 여러분들에게 판매하는 ‘상품’이 바로 보험입니다. 당연히 사업이니만큼 보험사 측에서는 받은 돈보다 적게 돌려주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보험은 존재합니다. 매달 얼마씩 보험료를 보험사에게 바치면서 정작 필요한 보장은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는 피해야겠죠. ‘보험’이라는 어렵고 복잡한 세계에서 정말 필요한 것만 저렴하게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합니다.
2.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보험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으로 나뉘어집니다. 생명보험은 ‘사람의 사망 또는 생존을 다루는 보험’, 손해보험은 ‘화재, 해상, 자동차 등 보험사고로 인해 생길 재산상의 손해를 보장하는 보험’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손해보험에서도 각종 건강보험, 실손의료보험(실비보험), 암보험 등을 다루는 형식으로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생명보험에서 다루는 ‘사람의 사망’은 암을 포함하는 일반적인 경우를 통칭합니다. 손해보험에서도 사망을 다루기도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사망은 상해 또는 재해로 인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당연히 생명보험에서 말하는 사망이 훨씬 확률이 높으니,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즉 보험사 측에서는 보험금을 지급할 확률이 더 높으니 보험료는 더 비싸지는 것이죠.
여기서 잠깐! 보험마다 다루는 보장의 내용은 주계약과 특약으로 나뉘어집니다. 간단히 말하면, 자동차를 살 때 차는 ‘주계약’, 좋은 타이어나 에어백, 후방 카메라, 열선 시트 등의 옵션은 ‘특약’이라고 보시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주계약을 가입할 때 특약을 추가하는 것이고, 아무리 좋은 특약이라고 해서 이것만 가입할 수는 없다라는 것이죠. 위에서 말한 생명보험의 주계약은 ‘일반 사망’이 되는 것이고, 나머지 ‘암, 뇌졸중과 같은 특정 보장’은 옵션인 특약이 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의 사망을 보장하는 보험료는 상당히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태어난 이상 영원히 살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사망보험금’은 당연히 있으면 좋겠지만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보험료가 비싸지니까요.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혹시 모를 사망의 위험에 대해 우리 가족이 대비할 수 있도록 ‘사망보험금’도 일부 가져가시는 것도 좋겠으나, 사망 확률이 낮은 젊은 연령대이시거나 ‘내가 죽었는데 돈이 뭐가 중요해’라고 생각하신다면 굳이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보험은 ‘확률 싸움’
보험은 일종의 ‘확률 싸움’입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을 통해 실질적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셔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다칠 확률이 높은 직종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높으니 보험료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보험에 가입하기 전, 가장 먼저 파악하셔야 하는 것이 바로 ‘가족력’입니다. 주변 가족, 친지 분들이 어떠한 병에 걸렸고 어떻게 사망하셨는지 미리 간단하게라도 조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가까운 가족 분들 중 암에 걸렸거나 고혈압, 당뇨, 혹은 치매가 그것도 여럿 계시다면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해당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앓는 질병이나 높은 사망률의 질병이라면 우리도 이에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죠. 흔히 말하는 3대 질병,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에 대해서는 아무리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가족력이 없다면 내가 실제로 걸릴 확률은 높지 않기 때문에 특약을 가져가시더라도 보장금액을 줄이는 방향으로 보험을 설계하시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를 운전한다면 내가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차를 긁거나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재산상의 손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를 구입할 때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되어 있지만, 일 억 원이 넘는 고액의 자동차가 많아진 요즘, 추가적인 물적/인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의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해당 보험금을 넉넉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시는 겁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 주계약과 특약의 차이점, 가족력과 주요 사망원인 등 높은 확률의 위험에 주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 구조와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보험은 우리가 선택해서 구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실제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설계하셔야 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보험은 필요에 따라 직접 설계하시는 것’이며, 무조건적으로 가입을 해야 하는 보험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다루는 글에서는 보장받을 확률이 높은 보험을 소개해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계속해서 보험에 대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독과 마음, 댓글은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보험에 관한 이전 글 참조해보세요.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모든 것 - 공단, 보험료 계산과 가입확인
보험 가입 전에 알아두면 좋은 보험의 정의와 역사, 종류
* 너무나도 어려운 보험, 우리에게 꼭 필요한 보험에 주도적으로 가입하기 위한 보험 비교 플랫폼을 공유하니, 필요에 따라 참조해주세요.
1.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https://e-insmarket.or.kr/intro.knia
2. ‘피플라이프 보험클리닉’ 홈페이지
3. 보험의 종류, 보장내역과 보험료, 납입기간 등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한 어플 ‘보맵 BOM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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