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을무렵 입니다! :)
지난 주말엔 강화도 쪽으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영하 아래까지 기온이 내려가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많은 가족들이 텐트를 들고 트레일러를 끌고와 불 앞에서 오손도손 모여 얘기를 나누는 모습, 또 날이 너무 좋아서 춥게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럼 오늘은 간단하게 강화도 문라이트 캠핑장에서의 차박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난번 다녀왔던 코스트코에서 유난히 후기가 좋은 코스트코 곤드레 간장밥과 새우볶음밥을 가져와 끼니마다 간편하게 볶아 알차게 먹었습니다. :) 1인 한 팩당 약 1천원 정도의 훌륭한 가성비에 맛도 훌륭해서 집에서 간단하게 챙겨온 다른 반찬들이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첫날 저녁엔 이마트에서 사온 가성비 훌륭한 양념 닭갈비, 둘째날 저녁엔 삼겹살을 김치와 함께 구워 먹었습니다. 이 맛에 캠핑 오는거지요!
둘째날 이른 아침을 먹고 부자간 많은 이야기를 나눈 뒤, 소화도 시킬 겸 어판장 쪽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약간 쌀쌀했지만 날이 정말 너무 좋았기에, 가볍고 시원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나온 강화도 어판장 근처 경치에 탄성을 금치 못했습니다. 마침 바닷물이 모두 빠져 넓은 갯벌과 어판장 쪽에 살짝 대어둔 어선들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어판장에 들어가보니 곧 잡은 싱싱한 생선을 회로 바로 떠주는데, 지금은 대방어와 숭어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대방어는 전문점에서 먹는게 훨씬 저렴하고 풍성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숭어 1kg를 주문하니 매운탕, 전어구이 등이 함께 제공되어 둘이서도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
캠핑장에서의 밤은 역시 캠프파이어!! 캠핑장에서 구한 참나무 장작에 부탄가스 핸드토치로 천천히 불을 지피니 차가운 밤공기도 따스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접이식 캠핑의자를 화로대 쪽에 들고 나와 부자 간에 맥주 한 잔 하며 나눈 여러 얘기들은 평생 잊지 못할 듯 합니다.
강화도(江華島)는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은 곳인데, 대한민국 경기만에 있는 면적 302.6 km²s 의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넓은 섬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한 강화도는 경기도 김포시와 도로로 직접 연결되어 자동차 편으로 드라이브 겸 건너오기에도 좋습니다. 한적한 바닷가를 둔 캠핑장과 글램핑장이 많기 때문에 사계절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고려 때에는 몽골 제국의 침략 당시 임시수도의 역할을 약 39년간 수행한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와, 단군왕검이 세 아들을 시켜 쌓았다는 삼랑성, 사적 제136호로 지정된 참성단,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성당인 성공회 강화성등 등이 있습니다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모두 둘러보지는 못한게 참 아쉽습니다.
이상으로 인천 강화도 문라이트 캠핑장에서의 차박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20.11.28
가을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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