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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영화

인생 영화 가타카 Gattaca (1997) 추천 리뷰

신기하고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내가 어린 시절 우연히 발견한 인생 영화를 추천하고자 한다.

 

 

1997년 개봉한 영화 '가타카 Gattaca'의 주인공 '빈센트 (에단 호크)'

 

 

먼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가진 자들은 유전공학으로 최고의 유전형질만 골라 운동, 음악 등의 모든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들 속에서 보통 인간으로 태어나 우주로 향하는 꿈을 가진 '부적격자' 빈센트.

 

"되돌아갈 힘을 남겨두지 않아서 너를 이긴거야."

 

인공수정으로 태어나 우수한 형질을 지닌 동생과의 수영시합에서 이기고 동생을 익사 사고에서 구해준 17살의 빈센트는 되돌아감을 생각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 동생과의 경주에서 이길 수 있었다.

 

주변, 즉 경쟁자와 질투, 시기하는 모든 사람들의 눈치는 보지 않고 나의 목표를 향해 그저 달리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사실,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할 때,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위험하다,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등으로 새로운 시도를 지지하고 응원하기보다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나의 길을 가면 된다'라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 가치있는 거겠지.

 

 

빈센트의 꿈을 지지하는 '유진 (주드 로)'

 

 

"우리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든 우수한 유전 형질을 타고난 '제롬'은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는데, '빈센트'를 만나 그의 시대에 맞지 않고 너무도 무모한 꿈을 믿고 모든 힘을 다해 그를 돕는다.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안고 사는 지금 시대에 내 꿈을 함께 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있다는 건 너무나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지만 주제 의식을 위해서인지 자동차, 휴대폰 등은 90년대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영화의 배경과 그 분위기는 충분히 전달된 아주 훌륭한 영화라고 하겠다.

 

개봉 당시에는 흥행하지 않은 영화라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인생 영화라 느끼는 '가타카 Gattaca' 

리뷰였습니다. :)

 

 

가을무렵

2020.10.27